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소식지 Vol. 11(2025. 3. 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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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소식]
2025년도 정기총회 개최
2025년 2월 22일, 혜화동에 위치한 경주이씨중앙화수회관에서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의 2025년도 2월 운영위원회 및 정기총회 연석회의를 개최하였습니다. 본 회의에는 총 23명이 현장에 참석하였고, 줌으로 6명이 접속하였으며, 10명은 위임하였습니다.
총회는 감사패 수여, 보고, 안건 의결, 기타사항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그간 연대 활동을 위해 애써주신 이인석 공동대표, 최철호 공동운영위원장, 그리고 이신철 상임공동운영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였습니다.
보고사항으로는 먼저 조철수 운영위원이 총회준비위원회의 활동을 보고하였으며, 2025년도 사업계획은 이신철 상임공동운영위원장이 보고하였습니다. 세번째로 2025년도 예산에 대해서도 이신철 위원장이 보고하였습니다.
안건사항으로는 우선 기구, 임무, 임원 등에 관한 회칙을 현재 상황에 따라 일부 개정하였으며, 조직도 또한 회칙 개정에 따라 수정하였습니다. 주된 변경사항으로는 제12조 [기구]에 고문직을 신설하였으며, 제28조 [임원] 항목에서는 1항에 공동대표는 유지하되, 2항의 상임공동대표는 3인으로 수정변경하였습니다. 제31조 [재원]에는 기부금 항목을 추가하였습니다.
이어서 임원 및 운영위원 변경에 관한 인준이 이루어졌습니다. 그간 수고해주신 이인석 공동대표, 이신철 상임공동운영위원장, 최철호 공동운영위원장이 2025년 1월 13일자로 사임하였으며, 신설된 고문직에 서중석, 강창일, 안병우, 이인석 회원이 선임되었습니다. 상임공동대표에 김한종, 왕현종 두 회원이 새로 선임되어 이지원 상임공동대표와 함께 연대를 이끌어나가기로 하셨습니다. 공동운영위원장에는 김숙진, 조철수 두 회원님이 새로 임명되셨으며, 신임 운영위원으로 장신, 김진선 회원이 합류하였습니다.
세번째 안건으로 이신철 상임공동운영위원장과 김성보 공동교재위원장이 2024년도 사업보고를 진행하였으며, 마지막으로 2024년도 결산 보고 및 회계감사 보고가 이신철 위원장, 조기홍 감사님에 의해 진행되었습니다. 두 안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되었습니다.
2025년도 연대 운영위원회 및 정기총회에서는 제법 큰 인사이동이 이루어졌습니다. 그간 애써주신 임원들께 감사의 박수를, 그리고 앞으로 노력을 기울여주실 임원들께 응원의 박수를 드리면 좋겠습니다.
다음 운영위원회는 2025년 4월말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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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인사]
이지원 상임공동대표
공동대표로서 3년을 보낸 후 회칙 개정에 따라 상임공동대표로 이어서 소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인석 전임 공동대표 후임으로 김한종, 왕현종 선생님을 공동대표로 모시면서 직함을 상임공동대표로 했습니다.
24년전 일본 역사교과서 문제 대응을 위한 시민운동으로 시작한 아시아평화와 역사교육연대는 동아시아의 역사인식을 둘러싼 대립을 극복하고 평화 공생의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해 왔고, 그 성과 또한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시대의 변화 속에서 역사인식을 둘러싼 대립과 갈등은 여전히 강고하고 시민운동으로서 동력도 점점 어려워진 현실입니다.
시민운동으로서 역사운동은 접어야 할 때가 되었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24년간 동아시아 공동의 역사인식을 위한 교과서 운동, 한중일 청소년들이 역사를 통해 서로 공감하여 친구가 된 청소년 역사 캠프, 동아시아 평화를 위해 한중일 시민 학자 교사들이 모였던 역사인식과 동아시아 평화포럼, 3차에 걸친 한중일 역사 부교재 간행 등의 경험은 미래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자산으로 계승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지난 시절 우리의 활동은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또 하나의 역사입니다. 역사는 한 순간도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변하는 것이 본질입니다. 이제 과거 우리의 경험은 새로운 시대에 걸맞게 변화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늘 새롭게 그러면서도 묵은 깊은 저력으로 변화의 길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현재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는 많은 어려움을 안고 있습니다. 헤쳐나가야 할 것들, 새로 해야할 것들이 많습니다. 이번에 새로 상임공동대표, 공동운영위원장을 맡아 주신 분들은 모두 저력 있고 실천에 열정을 가지신 분들이라 든든합니다. 저도 새로운 길에서 우리가 만나야 할 새로운 세대들에게 희망과 힘을 줄 수 있는 역사교육연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작금의 한국 사회 정치 난국에서 극우 언동과 주변국에 대한 왜곡 선동을 보면서 역사인식의 중요함을 절감하셨을 것입니다. 우리의 역사운동이 우리의 미래세대와 더불어 동아시아인의 삶을 평화롭게 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평화와 연대의 역사 만들기에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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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인사]
김한종 상임공동대표
침략과 전쟁, 지배와 수탈, 그로 인한 갈등의 20세기를 뒤로 하고 화해와 평화를 기대하면서 맞이한 동아시아의 21세기는 교과서 문제로 불거진 갈등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에 역사 갈등을 해소하고 역사인식의 공유를 통해 동아시아 평화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운동을 시작한 지 어느덧 4반세기가 지났습니다.
그동안 이런 취지에 동의하는 동아시아 시민들의 힘을 모아 다양한 활동을 벌였습니다. 시민, 연구자, 교사가 참여하는 평화포럼을 매년 열었으며, 한・중・일 삼국 청소년이 만나서 상호이해와 동아시아의 평화로운 미래를 이야기하는 청소년 캠프도 계속되었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동아시아 공동교재를 간행하고, 올해는 세 번째 책인 《평화를 여는 역사》의 간행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우리 운동의 이런 노력은 동아시아 사회에 역사 화해와 상호 이해의 필요성을 자각시키는데 일정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적잖은 과제가 남아있으며, 또 새로운 문제에 부딪히고 있는 때입니다. 역사 갈등은 여전히 완전하게 해소되지 않았으며, 동아시아의 평화가 역사 화해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음을 새롭게 느끼는 요즈음입니다. 역사화해와 역사인식의 공유가 시민운동으로서의 독자성을 가질 수 있는지도 시험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전 세계를 휩쓰는 사회 양극화와 자국 중심의 문화, 그리고 각국 내부의 문제가 동아시아 평화의 새로운 걸림돌이 되는 시기입니다. 이에 어떻게 대응해나갈 것인가는 우리 운동의 미래를 좌우할 것입니다.
이런 갈림길에서 동아시아 평화를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 것인지 생각해보겠습니다. 시민운동은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이 모아 사회를 바꾸는 움직임이라는 기본적인 명제를 되새기고자 합니다. 이 운동에 관심을 가지신 많은 시민들의 지지와 격려, 그리고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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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인사]
왕현종 상임공동대표
안녕하세요? 2025년 3월 날씨는 아직 쌀쌀하지만, 추운 겨울을 보내고 새 생명이 피어오르는 그 날이 빨리 오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해방 8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입니다. 이에 따라 21세기 역사 대화와 화해, 그리고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가 필요할 때입니다. 새 정권 수립과 개헌 과제를 맞이하고 있는 2025년, 오랫동안 미루어왔던 역사교육과 교육 대개혁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때입니다.
그렇지만 동아시아의 정세, 한반도를 중심으로 하는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로운 지향은 어디로 가는지 가늠하기 쉽지 않습니다. 지난 20여 년 동아시아의 평화와 새로운 역사교육을 위한 우리 모임의 발걸음은 어느 때보다도 더 절실한 때가 아닌가 합니다.
저는 그동안 한중일공동교재위원회 위원로 활동하면서 세번째 책 발간을 앞두고 있습니다. 다음 세대에게 공동교재위원회의 위원으로 넘기고자 하였으나, 이제 상임공동대표의 한 사람으로 소중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한 의지와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동아시아 평화와 역사의식의 연대를 추구하는 활동에 더욱 충실히 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용기 있게 나가는 역사연대의 동지들과 함께 한다면, 한발 한발 내딛는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질 것입니다.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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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인사]
김숙진 상임공동운영위원장
반갑습니다. 보수정권을 거치며 어려워진 재정 상황을 타개 못 한 채 약화한 단체 재정비가 급박하여 공동책임감 하나로 좌고우면의 겨를도 없이 상임공동운영위원장직을 결정해 버린 김숙진입니다.
4월 23일이면 만 24년차인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의 길에서 만난 운영위원, 사무국 상근활동가와 회원님들은 저의 자랑이고 배후입니다. 그동안 기울여주신 열정 덕분에 여기까지 왔고, 한결같이 함께 해주셔서 참으로 고맙습니다.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역사운동에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며 동아시아 평화를 향한 전진을 계속해 나갈 것이니,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희망합니다.
해방 80주년을 맞으며, 핵심질문[무엇을 할 수 있는가(강점과 약점)? 무엇을 해야 될 것인가(기회와 위협)? 외부에서는 우리에게 무엇을 기대하는가?, 우리가 키워야 할 내부역량은 무엇인가? 우리는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가? 어떻게 많은 공감대를 끌어낼 것인가?]을 품고, 새로운 변화를 위한 활동을 시작하니, 지도 편달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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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인사]
조철수 공동운영위원장
제가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이하 ‘역사연대’)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01년 ‘일본교과서바로잡기운동본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 뒤 ‘중국의 동북공정’, 그리고, 국내 역사교과서 문제까지 겪으면서 동아시아 역사 문제와 깊은 인연을 맺었습니다.
그러한 일련의 문제를 접하면서 깨닫게 된 것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한·중·일을 포함한 동아시아의 발전을 위해서는 대결과 갈등을 벗어나 화해와 협력을 모색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그것은 역사인식과 역사교육을 통해서 이루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둘째는 국내건 국외건 가급적인 ‘관’과 ‘민’, 더 세분하면, 정(국회), 학(학계), 관(정부). 민(시민), 언(언론) 등 각계 각층의 노력이 어우러질 때 효율적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우리 역사연대(‘아시아평화와역사연구소’ 포함)는 ‘학’과 ‘민’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해왔으며 또한 다른 부분과의 협력도 능동적으로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현실의 한계는 언제나 강고했으며, 더 강해지는 것 또한 사실인 듯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우리의 걸음을 포기할 수는 없으며 이제까지 해왔듯 계속해서 노력하다보면 우리가 바라는 미래가 좀더 빨리 현실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러한 노력에 감히 손과 발을 하나 얹고자 합니다. 저의 미미한 손과 발이나마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보탬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편달을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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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인사]
김진선 운영위원
안녕하세요.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이하 '역사연대')에서 2016년부터 2022년까지 활동가로서, 숨은 회원으로서 여러 이름으로 함께하다가 이번에는 운영위원으로 함께하게 된 김진선입니다. 현재는 피스모모라는 평화교육단체에서 거버넌스 매니저를 맡고 있어요. 여러 전쟁 속에서, 또 높아져 오는 전쟁의 위기 속에서 평화란 무엇인지에 대해서 고민이 많은 요즘입니다.
저는 사실 대학 졸업 때까지만 해도 사회문제에 그렇게 관심이 많지 않았습니다. 진로상담 차 찾아간 은사님이 역사연대를 소개해 주시며 많은 것이 바뀌었지요. 역사와 사회, 평화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질 공간을 제공하고, 또 함께 고민할 사람들을 만나게 해준 이곳이 참 소중합니다. 저와 마찬가지로 많은 청소년과 청년들이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던 평화로운 미래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이 공간이 지속가능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공간과 운동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은 바로 사람들로 이루어진 끈끈한 네트워크와 이들의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한 물리적 재정적 안정성이라는 데에 동의하지 않을 분들은 없겠지요. 부족하나마 실무의 경험을 살려 큰 결심으로 운영위원장직을 수락해주신 김숙진 선생님을 도와 역사연대의 안정성을 보살피는 데에 기여해보고자 합니다. 모쪼록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서도 앞으로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역사연대를 지지해 주셨으면 하는 부탁의 말씀 드립니다.
평화교육을 나가다보면 늘 맞닥뜨리는 참여자들의 무력감이 있어요. 개인 개인의 힘으로는 도저히 세상을 평화롭게 바꿔나갈 수 없을 것 같다는 무력감을 느낀다는 호소를 하십니다. 하지만 저는 그럴 때마다 일본의 역사왜곡 교과서인 이쿠호샤 교과서 채택율이 2020년도에 역사 1%, 공민 0.4%로 떨어졌던 것을 떠올립니다. 2001년부터 계속되어 온 한일 시민단체들의 오랜 활동의 결과였다고 말할 수 있지요. 그 일부였던 것을 아주 자랑스럽게 떠올리곤 합니다.
지금 저의 기여가 아주 작다고 느껴질 수도, 이 글을 읽는 선생님의 기여가 작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분명 그 모든 것이 모여 하나의 단단한 흐름을 만들어낸다고 믿어요. 이 어려운 시기를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모두 함께해 주세요. 그럼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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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안내]
일본 고등학교 교과서 검정결과 발표 예정
오는 3월에는 일본 문부성에서 2025년부터 쓰일 일본 고등학교 교과서의 검정 결과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우리 단체는 매년 일본 교과서 검정결과를 입수하여 그 문제점을 분석하여, 일본 정부측에 시정을 요구하는 활동을 해 왔습니다. 올해에도 그러한 활동을 힘있게 펼쳐가고자 하오니 회원 여러분들의 참여와 지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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