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소식지 Vol. 8(2024. 7.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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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예고]
제21회 동아시아 청소년 역사체험캠프 개최
'인류의 위기를 넘어 평화로운 세계로: 과거와 현재의 대화, 교토에서~'
2024년 8월 4일부터 8일까지 일본 교토에서 제21회 <동아시아 청소년 역사체험캠프 교토캠프>를 개최합니다. <동아시아 청소년 역사체험캠프>는 2002년 시작되어 한중일 3국의 청소년들이 매년 한국․ 중국․ 일본을 순회하면서 각국의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며 토론하는 역사캠프입니다.
<동아시아 청소년 역사체험캠프>는 서로의 역사를 배우고, 생각을 나누며,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갈등을 극복하고, 동아시아의 평화로운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장입니다. 특히 역사적인 현장을 직접 답사하고 이웃 나라의 친구들과 역사와 문화에 대해 토론하면서 역사 갈등을 해결하고 평화로운 아시아의 미래를 청소년의 힘으로 만들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지난 2021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하여 직접 교류가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온라인으로 동아시아 청소년들과 만났습니다. 온라인 캠프를 통해 코로나19 시대를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서로의 생활을 공유하고, 전염병 또는 냉전의 위기로 단절된 동아시아에 나타난 문제를 인식하며, 동아시아 청소년들 간 새로운 방식의 교류 활동을 모색하였습니다. 그 후, 2년간 코로나 등 개최지의 사정으로 진행되지 못하였기에 아쉬웠습니다. 이번 2024년 21회 캠프는 코로나 이후, 첫 대면 캠프로 진행한다는 점에서 더욱 설레고 의미가 큽니다.
일본 교토에서 개최되는 제21회 캠프는‘인류의 위기를 넘어 평화로운 세계로: 과거와 현재의 대화, 교토에서~’를 주제로 과거 제국주의 침략과 전쟁의 역사 그리고 현대 기후위기와 핵무기 위협 등 인류 공동의 위기를 함께 인식하고 토론합니다. 또한 우토로 마을을 답사하며 아시아태평양 전쟁 중 교토 비행장 건설에 종사하게 된 조선인들의 삶을 통해 인권과 평화, 공생 사회 실현을 고민합니다. 한․중․일 삼국의 교사가 진행하는 공동수업을 통해 각국의 역사인식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인식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4박 5일간 한․중․일 청소년들의 역사 대화와 문화교류로 진행되는 캠프는 현재 동아시아 청소년들이 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한 실천을 고민하고 우정을 만들어가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2024년 8월 일본 교토 캠프를 통해 우리의 가까운 이웃인 중국 ․ 일본 등지의 친구들을 만나 평화로운 동아시아를 만들어갈 방법을 함께 토론해 보지 않겠습니까? 평화로운 미래를 만들어갈 청소년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합니다!
문 의
-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메일 : japantext@hanmail.net
-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전화 : 02-720-4637 (국제협력부 이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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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수업]
2024년 한일 공동수업기
한혜인
이번 해에는 공동수업으로 3회를 계획했다. 작년과 더불어 후쿠오카대학과 오이타대학에서 한 차례씩 하고, 올해 처음으로 독일과 줌 수업을 진행했다. 2024년 6월 14일 금요일에는 후쿠오카대학 교양학부의 한국어 수업(담당, 오가타 요시히로)에서 "역사대화를 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한혜인이 강의했다. BTS의 원폭티셔츠 문제와 평화의 소녀상 문제를 대비하여, 역사문제가 어떻게 발생하는가를 함께 보고, 독일 미테구의 평화의 소녀상이 독일시민들에게는 “2차세계대전 시 파시즘에 의한 희생자”라는 이해 방식을 결론으로 했다. 역사문제에 한국 일본 등 국가를 앞세우기 보다는 역사적 비극 그 자체, 그리고 그 문제에 민감하게 공감하면서 역사대화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수업이었다.
수업 후, 학생들의 감상에는 한국의 입장을 한국사람으로부터 들어서 유익했다는 것, 한일 간 역사문제에 관해서 알게 되었다는 등의 단순한 감상도 있었지만, 방학 동안 관련한 서적을 사서 깊이 공부해 보겠다거나, 방학 동안 한국을 방문해서 평화의 소녀상 등 찾아가 보겠다는 등의 적극적 각오를 보여주었다.
2024년 6월 17일은 오이타대학 정치학개론 수업(담당, 정경아)에서는 이신철이 "한국과 일본은 역사인식을 공유할 수 있을까?"로 강의했다. 일본에서 화제가 되었던 인기 밴드 ‘미세스 그린 애플(Mrs. GREEN APPLE)’의 신곡 뮤직비디오를 틀어주면서, 제국과 식민지의 문제는 인종차별이 근본적인 문제라는 전제 하에 일본과 한국의 식민지 문제를 풀어냈다. 본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대부분이 교사가 되기 때문에 진지하게 수업에 임했고 질문도 많았다. 질문은 일본이 사죄를 해도 왜 한국이 받아들이지 못하는가, 역사문제를 정치에 이용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새로운 일본 지폐에 시부사와 에이지(渋沢 栄一)에 대하여 한국사회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이 있었다.
이번 공동수업에서는 학생들의 질문이 역사문제의 정치화를 바탕으로 하는 것이 많아졌다는 점을 느꼈다. 이전에는 역사문제에 관해서 일본측의 태도가 불충분하다는 전제 하에서 질문이 나왔다면, 이번에는 역사문제를 정치화하고 있다거나, 한국이 골포스트를 옮긴다거나 하는 식의 일본정부의 논리를 바탕으로 질문이 나왔다. 역사문제에 관한 일본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일본정부의 방침에 따라 일본을 옹호하고 한국에 적대적으로 기울어가고 있는 듯 했다. 따라서 한국의 입장, 시민들이 가져야 할 자세 등에 대한 교육이 더욱 필요해졌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시민사회가 진행하는 공동수업이 더욱 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 24년의 공동수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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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소식]
학술 세미나 "다문화 시대 한국과 미국의 역사교육" 공동주최
2024년 6월 8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역사문제연구소 5층 관지헌에서 우리 연구소와 의정부역사교사모임, 사회정의교육재단이 공동 주최한 국제 학술 세미나 "다문화 시대 한국과 미국의 역사교육"이 열렸습니다.
본 행사에서는 이신철 소장이 인사와 종합토론을 담당하고, 조정아 회원과 은정태 연구원이 사회를 맡아 수고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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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소식]
제2회 아평연 연구회 개최
6월 5일 (수)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제2회 아시아평화와역사연구소 연구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이 행사는 지난 3월 15일 열렸던 '신진연구자 역사대화 국제학술회의'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하여 명칭을 변경하고 2회로 산정한 것입니다.
전 회의와 마찬가지로 신진연구자들의 연구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개최되었으며, 이번 연구회에서는 이순용, 은정태 두 연구원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순용은 '내선일체(1930년대) 중등여성교육의 강화와 중등여학생의 특징"이라는 제목으로 평소 본인의 연구주제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토론은 오사카산업대학 최성희 교수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
은정태는 '1970년대 초 관광정책과 국제관광공사 - 총재 안동준 자료 소개를 중심으로 -'라는 제목으로, 1970년대 국가 관광산업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던 국제관광공사 총재 안동준 자료 해제를 준비하였습니다. 해당 자료를 통해 박정희 정권이 추진했던 '기생관광'의 내면을 구조적으로 살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연구회를 계기로 두 연구원들의 학문적 성취가 풍부해지기를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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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소식]
제9회 정책포럼 개최
2024년 6월 12일, 오후 4시부터 본연구소에서 동북아역사재단 우성민 연구위원을 모시고 제9회 정책포럼을 개최하였습니다. 우성민 연구위원은 "중국 대학 필수교재 "중화민족공동체개론" 출간 현황과 함의"라는 제목으로, 나날이 중국중심주의가 강화되어 가는 중국의 교육현황에 관해 치밀한 발표를 하여 주셨습니다. 토론은 우리 연구소 김지훈 연구위원이 수고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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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소식]
부산세계인문사회학술대회 참가
2024년 7월 4일~5일, 한국인문사회연구소협의회 주최로 2024년 부산 세계인문사회학술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이 대회는 한국인문사회연구소협의회에 참여하고 있는 연구소가 산출한 연구 성과를 세계의 전문 연구자들과 교류하고 확산함으로써 글로벌 연구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세계시민 사회에 미래지향적 비전을 제시하며, 융합적 연구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열렸습니다. 특히 이번 부산세계인문사회학술대회는 기후위기와 함께 저출산 고령화, 지방소멸, 디아스포라, 다문화 등 현대 한국사회의 거대위기를 개선하고 해결하는 방안으로 한국인문사회연구소협의회가 그동안 추진해 온 메가프로젝트의 목표를 기본 방향으로 설정하는 자리이기도 하였습니다.
우리 연구소에서는 7월 4일 국립부경대 장보고관에서 개최되는 '동아시아 냉전 섹션'에서 이신철 소장이 제1세션의 토론, 이세영 연구위원이 제2세션에서 '역사를 둘러싼 사회갈등과 해법 - 남북 역사인식의 간극과 대화의 가능성 -'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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